d라이브러리









진공관,소련등 동구권에서는 여전히 우세

서방세계에서 거의 사라진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서방세계에서는 진공관 앰플리파이어가 트랜지스터에 눌려 거의 사라질 운명에 와 있다. 아직 진공관과 진광관 앰프를 만드는 회사가 있기는 하지만 트랜지스터에 비하면 극소수.
 

그러나 소련등 동구권에서는여전히 진공관 앰프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수출도 하고 있다.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어느 쪽이 좋은가? 이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상업적으로는트랜지스터가 제품의 단순화, 대량생산등의 이점등에서 단연 유리하며 음질면에서는 진공관이우수하다는 것이거의 일반화한 평가이다. 물론 진공관의 음질과 비슷한 트랜지스터제품도 있지만이것에는 엄청난 제작비가 소요된다. 음질의 측정을 위해 흔히 동원되는 슬루레이트(Slew rateㆍ입력신호를 처리하는 속도)에서 진공관은 트랜진스터보다 훨씬 빠르며 이것은 양감(量感)과 왜곡률에서 진공관이 우수하다는 것을 뜻한다. 어쨌든 미국 최대의 진공관메이커인 필립 E. C.G는 연간 4백만개의 진공관을 만들지만 이중 85%는 정부에 납품해 군사용으로 쓰이고 나머지 15% 만이 오디오나 TV등에 쓰인다. 회사 측은 정부발주가 축소되면 회사문을 닫을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소련등 동구권에서는 오디오, 컴퓨터, 군사장비 등에 진공관을 보다 많이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련제 진공관'Virgin-Commies'라는 제품이 미국에까지 상륙, 필립 제품보다 낫다는 평가 까지 받고 있다.
 

우수한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련제 오디오용 진공관 「버진 코미」와 선전문
 

1987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전자공학
  • 컴퓨터공학
  • 물리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