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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컴퓨터는 0과 1의 2진법으로 작동하지만 일본 동북대와 마쓰시타 전기는 최근 4진법으로 계산가능한 LIS(대규모 집적회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용되는 2진법의 LSI는 고밀도화되어 가면서 LSI내의 배선이 많아지는데 극단적인 경우 면적의 70~80% 정도가 내부배선이 차지하게 된다. 이 때문에 배선수를 대폭으로 줄이며 고속계산이 가능한 다진법의 연구가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동북대팀은 '다치전류모드'라 불려지는 새로운 다진법의 논리회로를 개발, 이에 4진법의 계산방식을 적용하여 4진법계산을 실현시켰다. 한편 마쓰시타전기는 이 새로운 논리회로를 만들기에 적합한 고정밀도 반도체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어 이 기술을 동북대 연구결과와 접목시켜 슈퍼컴퓨터의 심장부에 사용하는 승산기의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승산기는 32자리수의 곱셈을 1억분의 4초에 해낸다. 이것은 2진법의 초고속 LSI의 1.3배에 해당하는 스피드. 앞으로 연구가 진행된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칩'으로 명명된 이 4진법의 LSI는 장래 인공지능을 비롯 초소형 포킷자동번역기, 지능로보트, 의료진단시스팀 등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로 치환할 때에 구성요소로 될 것이다. 마쓰시타전기는 이 4진법 LSI를 공장감시장치의 화상처리용으로 2~3년 내에 실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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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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