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독일 해군 함정 최초로 국내 입항

1천여명 초청 친선다져

독일연방공화국 해군 교육함인' 도이취란트'호가 지난 6월17일 인천항에 입항해 5일간의 예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독일 해군함정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온 '도이취란트'호는 독일 해군 장교후보생 교육함으로 세계 각국을 돌면서 장교후보자 교육과 더불어 독일을 대표하는 친선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60년대 초 사관생도를 위한 교육함으로 건조된 도이취란트호는 독일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배. 배수량이 4천8백50톤, 길이 1백28m, 넓이 16m인 이 배에는 60년대 초에 해군에 도입된 모든 무기 탐지장치 추진장치가 설비돼 있다. 또한 순수 전투함과는 달리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이취란트 호


함상 장교 30명을 포함, 교육생 1백20명 등 4백2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우리나라에 온 이 배는 이번이 63번째의 세계순항이다. 지금까지의 근무기간 중 이 배는 55만해리를 누비고 다녔는데 이것은 거의 정확히 지구를 25번 돈것에 맞먹는다. 도이취란트호에서 실시되는 두달반간의 교육내용은 주로 함상실습. 이 실습훈련 중 사관생도들은 대형전함의 운영 및 조직을 몸소 익히고 세계 각지의 현지인들과 사귀면서 낯선 나라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우리나라에 와서는 인천지역 어린이 50여명을 비롯, 1천여명을 초청 친선을 다졌으며 우리나라 육사생과의 친선 축구시합도 가졌다. 이밖에도 독일 승무원들은 서울 판문점 등을 방문해 같은 분단국가로서의 유대를 다졌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87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군사·국방·안보학
  • 국제학
  • 역사·고고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