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반도체전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세계 반도체시장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인스태트’사는 최근 전세계 반도체 제조업체의 86년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6위를 차지했던 인텔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9위로 올라온 것 외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처음으로 상위 10개 업체 모두가 10억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업체 중 일본업체는 6개. 이는 엔고(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