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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힌트나 연구를 이용해 응용력을 길러야

물리학은 자연과학의 여러 학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서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나날이 새로와지는 현대과학문명을 이룩하는 가장 강한 원동력이 되므로 물리학의 발전은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리교육도 84학년도의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의 전면개편에 의하여 우리들에게 새로운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8학년도부터는 대입학력고사의 출제경향이 바뀌므로 학력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내신성적에서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수업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교과서와 함께 올바른 참고서(또는 자습서)와 문제집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참고서의 구성과 이용법
 

참고서의 구성은 저자나 발행자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대체로 소단원별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엮어져 있다.
 

□ 특징과 이용법

학습의 요점 - 각 절(§)의 첫머리에 그 절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를 설문형식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무엇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할 것인가를 한눈으로 알 수 있도록 하였고, 또 학습이 끝난 후의 이해도의 체크에 도움을 줌으로써 금후 입시에서 예상되는 주관식 문제의 대책으로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에너지보존에 관한 단원이라면 첫째, 열이 에너지의 한 형태임을 이해하고 일과 열 사이의 수량적 관계를 명확히 알아야 하며 둘째, 내부 에너지의 뜻을 알고 열역학제1법칙을 이해하며 세째, 에너지의 개념을 넓히면서 에너지의 보존법칙이 폭넓게 적용됨을 이해해야 한다. 이같은 학습목표는 대부분의 참고서에 제시돼 있으나 많은 학생들이 그냥 지나쳐버리고 곧바로 본문 해설을 보는 경향이 있다.
 

해설 - 해설은 소항목별로 하여 가급적이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또한 해설의 내용을 3단계(정의적 해설→일반 해설→발전 해설)로 나누어 해설하였으므로 사용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가 있다.
 

정의적 해설이란 ‘학습 요점’의 해답부분이 되므로 꼭 외워두어야 한다. 일반 해설에서는 보기를 들어 깊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설명했으므로 되풀이 학습하여 능률적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발전 해설에서는 고교물리로서는 그 중요성에서 약간 떨어지거나, 혹은 정도가 높은 사항을 ‘보충 학습’‘발전 학습’‘참고’ 등으로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을 ‘주의’로서 지적하고 있다. 이것들도 빠짐없이 알아두어야 한다.
 

포인트(중요사항) - 해설중에 특히 중요한 부분이나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점을 눈에 띄도록 명시하였다. 이 부분은 물리를 배우는 데 최소한 기억해 두어야 하므로 카드화하거나 노트에 특별히 기재하여 꼭 외도록 한다.
 

핵심 정리 - 각 소단원 끝에는, 앞에서 배운 것을 총정리하여 교과서의 요점을 확인하도록 하였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하나의 원리나 사항의 나열뿐만 아니라 전체의 상호관련을 한눈으로 알 수 있도록 연구되어 있으며, 물리의 종횡의 학습이나 통일적인 파악을 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전체적인 흐름의 판단법을 기른다. 이것은 각자가 본문과 관련시켜 좀더 가필하여 자기의 것으로 완성시켜 활용하면 이해가 확실해지고 체계적인 지식의 정리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 - 대개의 참고서는 예제(또는 연구 문제)→연습문제(교과서 문제)→실력양성문제(A·B 2단계)의 3단계로 되어 있다. 실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제시된 힌트나 연구를 잘 이해하여 응용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예제에서는 본문과 대조하면서 힌트나 연구를 습득하고, 연습문제에서는 예제를 잘 응용 하도록 한다.
 

실력양성문제는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학교의 학력평가를 위한 문제와, 학력고사에 대비한 실전문제로 되어 있으므로 먼저 학력평가문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습득한 다음에 학력고사 문제를 풀도록 해야 한다. 이 학력고사대비 문제는 반복 연습하도록 한다.
 

앞에서는 하나하나의 특징과 그 이용법을 말했지만, 전체의 구성을 잘 살리면 그 학습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누구나 똑같은 학습법에 의하여 같은 효과를 올릴 수는 없다. 즉, 각자가 전체의 구성을 어떻게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 학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앞에서 설명한 구성 순서대로 공부하면 된다. 해설과 연습문제는 모두 단계적으로 밀도를 높여 나갔으므로 ‘학습의 요점’사항과 ‘포인트’를 중심으로 하여 죽 읽어가면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문제도 예제에서는 이해, 연습문제에서는 응용력, 실력양성문제에서는 실전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 복습용·입시준비용으로 사용하는경우

일단 전체를 학습한 후에는 특히 ‘학습의 요점’과 ‘요점정리’로 이해의 정도를 체크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컨대 노트에 학습의 요점을 일람표로 만든 다음 자신이 해답을 해가는 방법을 취하면 더 한층 확실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학력 고사에 출제되는 물리문제의 문형에 따른 출제비율이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평소에 물리공부를 하거나 문제풀이연습을 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지난 69학년도부터 최근까지의 학력고사에 출제된 물리문제를 문형별로 나누면 ‘기본원리에 대해 묻는 기본형’이 57%, ‘계산을 요하는 계산형’이 25%, ‘평면 및 입체좌표를 이용한 좌표형’이 10%, ‘양·크기·시간적 선후를 묻는 순서형’이 3%이고 ‘각 내용을 총망라한 기타형’이 5%로 돼있다.

위의 출제비율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물리과목의 경우 기본원리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교과서는 물론, 참고서를 이용할 때도 이 점에 유의해 기초를 확실히 다져놓아야 할 것이다.
 

참고서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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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송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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