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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처의 특정연구과제로 한글코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던 한국 표준연구소는 최근 표준화시안을 2원화 안으로 확정했다.
표준연구소가 마련한 2원화안은 정보교환의 기본코드로 2바이트 완성형을 채택하고 정보처리 보조용으로 2바이트 조합형과 7비트한글 자모형부호를 사용한 N바이트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개 이상의 컴퓨터 한글코드가 운용되고 있어, 기종이 다르면 한글정보교환이 불가능, 데이타통신망구축 등에 큰 장애요인이 되어 왔다.

표준연구소가 네트웍시대에 대비하여 기본코드로 확정한 2바이트 완성형코드는 사용빈도가 높은 2천2백56자의 한글을 비롯 1천4백10자의 특수문자, 4천8백88자의 한자를 기억시켜놓고 하나의 부호로 한글자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는 초중 종성을 조합하여 쓰는 조합형보다 글자체가 훨씬 자연스러운 장점이 있다.

정보처리보조형으로 사용토록한 2바이트 조합형과 7단위한글자모형 부호를 사용하는 N바이트 방식은 현재 난립되어 있는 코드를 통일하도록 유도하는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앞으로 행정전산망용 컴퓨터와 정부투자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컴퓨터는 2바이트 완성형코드를 채택한 기종만 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컴퓨터업체들은 2원화된 표준화안에 맞추어 새로운 한글코드를 만들고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 보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보급형 16비트 PC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컴퓨터연구개발조합에서는 이 컴퓨터가 정보교환용 보다는 정보처리용으로 사용될 것을 감안, 2바이트 조합형 한글 코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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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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