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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로 전자현미경 칼라화상 개발

비타민대사 분석등 응용범위 넓혀

전자현미경은 초 마이크로의 세계를 수천배에서 수만배까지 확대시켜 보여주지만 전자의 강약을 농담으로 바꾸어 화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흑백의 화상으로 밖에 볼 수가 없었다.

최근 일본 쿄또대학의학부의'오가와 카즈오'교수팀은 전자현미경의 화상을 칼라로 보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연구팀은 텔레비젼에서 이용되고 있는 형광물질을 칠한 유리에 전자선을 쏘아 화상을 만드는 기술에 착안했다. 그것은 전자현미경의 시료에 전자가 닿으면 시료에서 약한 빛이 나오는 형광작용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형광은 대단히 약해 정확하게 끄집어 내는 것은 극히 곤란했다. 그래서 전자현미경 메이커와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시료에 특수한 저온처리를 하여 화상을 칼라화 하는데 성공한것이다.

이 방법으로 쥐의 간장과 부신세포를 촬영한 결과 3천~4천배로 커진 블루그린으로 빛나는 지방방울을 선명히 보게되었다.

간장세포에서 나타난 블루그린은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또 부신세포에서는 세포 속의 지방방울이 강한 블루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런 칼라 화상은 세포 속의 생명활동이 색깔이 다르게 관찰되므로 앞으로 비타민 대사분석의 중요한 연구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응용범위가 대단히 넓어질 것 같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쥐의 간장. 비타민A 저장세포의 칼라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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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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