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통신은 최근 국내 자체 기술로 최첨단 반도체인 256K S램 개발에 성공하였다. 256K S램은 회로선폭이 1.2미크론으로 1M D램 기술과 거의 맞먹는 미세가공도를 갖고있어 우리나라에서도 곧 M D램 시대가 열릴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그동안 삼성반도체통신은 256K S램 개발을 위해 기흥 연구소의 최규현박사를 중심으로 공정개발에는 이정환, 강호규, 제품설계에는 과학원의 출신의 정봉영, 변현근 연구원 외에 디바이스 개발팀 등 40여명의 개발팀을 85년 3월에 발족하여 꾸준한 연구개발 끝에 불과 1년 반만에 개가를 올리게 된 것이다.
256K S램은 64K S램보다 4배가 높은 집적도를 가진 첨단제품으로서 손톱만한 크기의 칩속에 1백50여만개의 트랜지스트와 저항을 집적시킨 반도체로서 보통 신문지 2페이지 분량에 해당하는 약 3만2천자를 기억시킬수 있어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가는 모든 전자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킬수 있다. 또한 256K S램은 그 성능이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며 저소비 전력의 C-MOS제품으로서 기존 퍼스널 컴퓨터를 휴대용으로 더욱 컴팩트하게 만들수 있으며 워드프로세서 팩시밀리등 OA시대를 맞아 그 수요가 더욱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256K S램의 세계 시장은 87년 도입기에 들어가 87년 4억9천만불, 88년 11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당 가격은 현재 19불선으로 삼성반도체 통신은 256K S램을 적기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되어 향후 5년간 4억5천만불 이상 수출할 계획 세계 반도체기술은 현재 256K S램과 1M D램이 미국 일본에서 상품화돼 있고 89년부터는 4M D램, 92년부터는 16M D램이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이같은 추세에 맞추어 4M D램부터는 미국 일본 등과 동시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서울대반도체연구센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반도체연구조합이 공동으로 4M D램 개발에 나서고 잇다.
또한 과학기술처 2천년대 계획에 따르면 2001년까지 256M D램을 상품화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