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컴퓨터 한글코드를 2바이트 완성형코드로 표준화시킨다는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이 안의 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2바이트 완성형 코드는 현재 금성반도체, 삼성HP, 후지쯔 등의 컴퓨터업체가 채택하고 있으나 메이커에 따라 6가지의 서로 다른 한글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
과기처가 확정한 2바이트 완성형코드는 1만 1천 1백 72자에 이르는 모든 한글을 기억시켜놓고 하나의 부호로 한 글자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초성, 중성, 종성을 각각 표현하는 조합형코드에 비해 글씨 자체가 미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드란 컴퓨터에 입력된 글자를 컴퓨터가 알아듣도록 부호화하여 전달하는 것으로 코드가 다르면 컴퓨터간의 통신은 전혀 불가능.
우리나라는 현재 30여개의 한글코드가 난립하고 있는 상태여서 지난번 전학제 과학기술처 장관의 취임 간담회에서 통일시키겠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