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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3년 일본 NEC(일본전기)이 '귀찮게 키보드를 두드릴 필요없이 당신이 말하는 소리를 척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본어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한 이래, 지금 보완작업이 한창이다. 손을사용었지 않고 음성으로 워드프로세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이 키보드 없는 워드프로세서는 특정화자(話者)인식 방식으로 미리 주인의 음성을 기계에 인식시켜 활용하는 것이다. 인식할 수 있는 단어는 일본어 '가나'숫자 알파벳 등으로 다양하지만 미리 집어넣을 수 있는 인식어 수가 한정돼있다.

현재의 음성워드프로세서는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보다 속도가 느리고 인식률도 90%정도밖에 되지않지만 앞으로 기술개발 정도에 따라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인 기계가 될것은 자명하므로 많은 보급이 예상된다. 자연스러운 발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만 나온다면 문서 편집과 작성에 대단한 혁신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업계의 예측에 따르면 5~10년 내에 말하는 사람에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워드프로세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멀지않아 우리생활에 대단한 활력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과학기술원 은종관박사팀을 중심으로 한글음성 인식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1986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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