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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온 '사자'라고도 하는 운석에는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광물이 20종 이상이나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강한유도체의 성질이 있어 전자제품의 부품에 가장 적합한 '티탄산바륨'과, 다이아몬드와 흑연의 중간 성질을 갖는'카바인'등은 운석으로 떨어진 것말고는 지상에서 찾아볼 수가 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이 운석을 대량으로 찾아낼 수만 있다면 그로부터 유용한 광물을 얻을 수 있어 결국 운석도 자연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아이디어가 당연히 나온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운석의 공업적 이용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연구도 시작되고 있다.
 

운석 속에 있는 이러한 광석성분은 우주의 고온 '플라즈마'상태에서 생겼다고 생각되며 무중력,진공 등이 필수적인조건이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우주공장에서 생산된 우주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운석을 찾아 다닌다해도 지상에 떨어지는 운석 만으로는 그 양이 너무 적어 광물자원이 되기는 어렵다. 여기서 생각된 것이 운석의 집인 소혹성을 끌어와 광산으로 사용하면 공업적 이용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마 이것은 20세기에는 불가능한 이야기겠지만, 그때까지의 전단계로서 우주공간에서 인공운석을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우주 로케트를 쏘아 올린다거나 우주왕복선과 우주기지에서 각종 재료를 제작하는 것은 바라 인공운석의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이며 결코 꿈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이러한 연구는 미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바로 뒤이어 공업이용이라는 측면에서 연구에 착수하고 있다. 아직 운석 중의 희토류 원소 등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이 분야가 장차 크게 기대되는 분야임에는 틀림 없다.


브라질에서 발견된 운석(5천3백60g). 희귀 원소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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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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