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장, 시험 준비는 되었나? 이 아이와 로봇은 누구지?”
“어…, 도와주러 온 친구들입니다.”
“흠, 좋아. 그럼 뵈프 부르기뇽을 만들어 볼까?”
주방장이 요리를 시작했어요.

이윽고 주방장이 요리를 완성해 가져왔어요.
사장님이 한 입 먹고는 눈을 감고 맛을 음미했어요.
은새와 롱카는 긴장한 표정으로 사장님의 입을 바라보았어요.
“이건 맛이 있…다가도 없는 듯하지만, 맛이 없진 않아.”

“그래서 결론은…, 미안하지만 역시 안 되겠네. 자넨 해고야.”
요리사가 털썩 주저앉았어요.
“안 돼요!”
은새와 롱카가 끼어들어 외쳤어요.
“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에휴, 할 수 없지. 한 시간 줄 테니 요리 하나 더 해봐.”
은새와 롱카가 환호성을 질렀어요.
“얼른 다시 만들어 봐요. 우리가 옆에서 지켜볼게요!”
“고마워요.”
주방장이 다시 힘을 내 요리를 시작했어요.

“간장과 식초가 1 대 3이라…, 일단 간장을 한 숟갈 넣고….”
주방장이 중얼거리며 요리하는데, 갑자기 은새가 끼어들었어요.
“잠깐만요! 간장을 네 숟갈이나 넣었잖아요!”
“헉! 나, 나도 모르게 갑자기 팔이 그렇게 움직였어요!”
주방장 로봇도 깜짝 놀란 눈치였어요.

“롱카, 빨리 회로를 조사해봐!”
롱카가 재빨리 주방장의 안쪽 회로를 조사했어요.
“어? 이런 게 있어!”
롱카가 정체불명의 칩을 뽑았어요.
“이게 제 회로를 망가뜨렸나요?”
“그런 것 같아요. 이제 비를 생각하며 다시 해보세요.”

“…세 숟갈!”
“드디어 맞혔어!”
마침내 요리가 완성되고, 사장님이 맛을 보고는 말했어요.
“음~, 원래 맛으로 돌아왔군! 그렇다면 계속 여기서 일해도 좋아!”

“휴, 다행이에요. 그런데 누가 그 칩을 심은 걸까요?”
“그러고 보니…, 어떤 로봇이 제 요리 기능을 봐주겠다며
몸을 살펴본 적이 있어요. 혹시 그때….”
“몸을 살펴봤다고요…?”
은새와 롱카가 동시에 물었어요.
“그 로봇이 누군지 한번 확인해봐요.”
은새가 말하자, 주방장이 당시의
기억 영상 홀로그램을 띄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