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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수학 동화] “다음 생일에도 꼭 와 줘요, 언니!” 

몽실은 손재주 좋게 별똥 콩을 갈아냈고, 소윤은 정성껏 꽃잎을 생일 케이크에 얹었어. 마지막으로 숨을 고른 뒤 은빛 웃음꽃 별가루를 솔솔 뿌렸지.
“와! 완성했다!”
둘은 떡케이크를 높이 들고 왕궁으로 달려갔어. 공주는 떡케이크를 한입 베어 물었어. 웃음꽃 별가루를 입에 머금은 순간, “우하하하!” 웃음이 터졌지. 태어나 처음 본 공주의 웃는 얼굴에 왕과 신하들은 감격했어.

 

 

그 순간, 소윤의 토끼 옷 모자가 훌렁 벗겨졌어. 궁전 안의 모두가 놀랐어. 토끼로 나무를 벤다는 지구 외계인이었으니까! 소윤은 황급히 토끼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어. 왕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지. 공주를 웃게 했다면, 토끼든 지구인이든 최고의 손님이라고 말이야. 
“다음 생일에도 꼭 와 줘요, 언니!” 
공주는 소윤의 손을 꼭 잡았고, 궁전엔 달빛보다 따뜻한 웃음이 번졌어.

 

 

달토끼 왕국과 지구, 그 사이에 평화가 찾아왔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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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5일 어린이수학동아(14호) 정보

  • 서지원 작가
  • 진행

    최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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