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파르고, 키가 작은 어린이도 모두 탈 수 있는 슬라이드를 만들 수는 없을까요? 워터파크 ‘오션월드’를 기획★한 김하민 매니저에게 물어봤어요.
Q.워터슬라이드에는 왜 키 제한이 있나요?
김하민 매니저 : 워터슬라이드는 보통 수영장에 풍덩 빠지면서 끝나는데, 깊이가 1m 정도예요. 바닥에 발이 닿고, 얼굴이 물 위로 나올 수 있는 키여야 안전하지요. 그래서 법으로 규칙을 정해 놨어요.
Q.더 가파른 워터슬라이드를 만들 수는 없을까요?
김하민 매니저 : 안전 규칙만 지킨다면 더 무서운 슬라이드도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가 즐거운 워터파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요. 너무 무서운 것보다는, “와, 좀 무섭긴 한데 한번 타보고 싶다!”하는 정도가 가장 인기가 좋아요.
Q.사람이 적을 때 가서 여유롭게 놀고 싶어요!
김하민 매니저 : 1년 방문객 수의 절반 이상이 여름방학 시기에 방문해요. 반면 5월~6월, 9월~10월 평일에는 사람이 적어요. 또, 비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약 20% 사람이 적어요. 평소 100명이 왔다면, 비 오는 날에는 80명 정도만 방문하는 셈이지요.
Q.천장이 있는 슬라이드와 없는 슬라이드는 무엇이 다른가요?
김하민 매니저 : 천장이 덮인 원통형 슬라이드는 속도가 빠르거나 회전이 많고, 눕거나 뒤로 타는 경우가 많아요. 몸이 튕기거나 기울더라도 안전하지요. 반면, 천장이 없는 슬라이드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거나, 곧게 내려올 때 알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