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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수학동화] 달빛 아래 유령 약국

마을 끝자락, 오래된 골목 깊숙한 곳에 낡고 어두운 건물 하나가 서 있어. 낮에는 고요하지만, 밤이 되면 어김없이 불이 켜지지. 휘이이잉—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 녹슨 간판이 덜컹거리고 낡은 나무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려. 
희미한 약초 냄새와 함께 달빛에 젖은 그림자들이 천천히 움직이는 이곳은 바로 귀신들의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는 ‘유령 약국’이야.

 

긴 은빛 머리에 흰색 가운을 걸친 이는 유령 약국의 약사 세라야. 눈빛은 차가워 보이지만, 눈동자에는 조용한 따뜻함이 담겨 있어. 말은 별로 없지만, 약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정확하고 섬세하지. 
세라 곁에는 조수 포이가 바쁘게 오가고 있어. 아직은 실수도 잦고 서툴지만, 약을 배우고 싶은 마음만은 누구보다 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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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어린이수학동아(10호) 정보

  • 서지원
  • 진행

    최은솔
  • 디자인

    김은지
  • 일러스트

    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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