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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수학동화] “자릿값이 뭐예요?”

“어디 보자, 백사 번지는 저쪽이란다.”

할아버지의 말에 해루는 고개를 가로저었어요.

“아니요, 백사 번지니까 1004라고 쓰인 곳을 찾아야죠!”

“어허, 넌 자릿값을 잘 모르는구나? 마법을 배우려면 자릿값을 잘 알아야 해.”

“자릿값이 뭐예요?”

할아버지는 노래를 불러 주었어요. 

 

 

“0, 1, 2, 3, 4, 5, 6, 7, 8, 9. 숫자 열 개로 일의 자리, 십의 자리, 백의 자리 등 세상에 있는 모든 수를 다 쓸 수 있단다.”

“와! 신기한 마법이네요!”

“마법이 아니라 수학이지.”

“제가 자릿값을 몰라서 이백사 번 버스 대신 이천사 번 버스를 탔던 거고, 백사 번지 대신 천사 번지를 찾았던 거였어요.”

해루는 어깨를 으쓱하며 수줍어했어요.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가 수염을 쓰다듬으며 허허허, 웃었지요.

 

 

2025년 1월 1일 어린이수학동아(1호) 정보

  • 서지원 작가
  • 기획

    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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