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한 마리가 하루에 누는 똥이 무려 200만 마리가 넘는 소똥구리의 먹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어요.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코끼리 똥 1kg을 아프리카 케냐의 한 흙바닥에 두고 지켜봤어요. 하루 동안 많은 소똥구리가 모여들었고, 코끼리 똥은 약간의 흔적만 남은 채 모두 사라졌지요. 소똥구리는 똥을 먹은 뒤 땅속으로 숨는데, 연구진이 똥이 있던 흙바닥을 조사한 결과 땅속에 소똥구리 1만 3399마리가 있었어요. 코끼리 똥 1kg을 소똥구리 1만 3399마리가 먹은 거예요.
코끼리 한 마리는 하루에 평균★ 160kg의 똥을 눠요. 하루에 소똥구리 약 214만 마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셈이지요. 연구진은 “코끼리 똥은 소똥구리에게 좋은 먹이가 되고, 소똥구리는 똥을 먹어 치워 똥을 그대로 뒀을 때 생기는 질병을 막아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한 단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