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들이 장난감 이름을 2년 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 연구팀이 강아지 5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이지요.
연구팀은 강아지에게 새로운 장난감 12개의 이름을 알려주고, 이름을 말하면 가져오도록 훈련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 강아지가 장난감의 이름을 외우고 있는지 확인했어요. 강아지가 이름을 외웠던 장난감 중 6개를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 8개와 섞고, “○○을 가져올 수 있어?”라고 물었지요. 강아지들은 한 달 뒤 실험에서 10번 중 7번꼴로 정확하게 장난감을 찾아냈고, 2년 뒤에도 10번 중 4번 넘게 성공했어요.
연구팀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공하는 횟수가 적어졌지만, 강아지들은 여전히 장난감의 이름을 기억했어요”라고 말했어요.
한 단계 더!
강아지는 뒤섞인 장난감 14개 중 주인이 이름을 말한 장난감 1개를 찾아야 했어요. 이름을 외우지 못했다면, 알맞은 장난감을 가져올 확률은 14번 중 1번 정도예요. 이는 100번 중 7번 정도만 성공하는 것과 비슷해요. 그러나 강아지는 장난감의 이름을 외우고 있었기 때문에, 2년 뒤에도 100번 중 44번 성공하는 확률로 알맞은 장난감을 찾아낼 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