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한 충돌구에 조선시대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이름이 붙었어요.
달 충돌구는 달에 무언가 부딪히며 생긴 구덩이로, ‘크레이터’라고도 해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 연구진은 달을 연구하던 중 특이한 충돌구를 발견했어요. 이 충돌구는 길이가 무려 132km로 다른 충돌구보다 크고, 자기장★도 더 강했지요. 이곳을 가리키는 이름이 아직 없다는 걸 안 연구진은 국제천문연맹에 ‘남병철 충돌구’라는 이름을 추천했어요. 국제천문연맹은 남병철이 별과 달의 위치를 확인하는 도구를 만든 천문학자라는 점을 받아들였고, 달 충돌구에 처음으로 한국인의 이름을 붙이게 됐지요.
남병철 충돌구라는 이름을 추천한 양홍진 박사는 “달에 한국인 학자의 이름이 붙었다는 건 우리나라의 달 연구 방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에요”라고 말했어요.
우주에 한국 학자들의 이름이 또 있다고?
우리나라 학자들의 이름이 붙은 소행성★의 모습이에요.
빨간색 점이 있던 자리에서 파란색 점이 있는 자리로 소행성이 이동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어요.
한 단계 더!
한국인 학자의 이름을 딴 달 충돌구는 처음이지만, 한국인 학자의 이름을 가진 소행성은 꽤 많아요. 우리나라 연구진이 처음 발견한 소행성에는 우리나라 과학자나 위인의 이름을 주로 붙여왔지요. 해시계를 발명한 장영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화약을 제작한 최무선, 천문 지도를 만든 유방택의 이름을 딴 소행성이 대표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