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미디어(ⓒSue Fleckney)
튀르키예 남부에 있는 ‘괴베클리테페’ 사원에서 지금으로부터 1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달력이 발견됐어요. 지금껏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던 약 2000년 전의 고대 그리스 달력보다 무려 10000년이나 더 오래된 셈이지요.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연구진은 괴베클리테페 사원의 돌기둥에 새겨진 V자 모양에 집중했어요. 연구진은 V자 1개가 하루를 뜻한다고 해석했고, 당시 사람들이 1년을 정확히 365일로 계산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지요.
마틴 스윗먼 박사는 “달력이 만들어졌을 때는 추운 날씨가 계속됐던 ‘빙하기’가 끝난 바로 다음이었어요. 먹을 것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농사를 잘 짓기 위해 계절의 변화를 살펴야 했지요. 그래서 날짜를 알 수 있는 달력을 만들었을 거예요”라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