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빙빙 돌고, 몸에는 소름이 쫙 돋는 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군요. 소리의 정체는 곳곳에 있는 귀신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전 이 소리를 꽤 좋아한답니다….
꺅! 비명 소리는 왜 무서울까?
비명의 주파수★가 높기 때문이야. 사람들이 평소 대화할 때의 주파수는 4~5헤르츠(Hz), 비명이나 아기 울음소리는 30~150Hz거든. 주파수가 큰 소리는 더 날카롭게 들리고, 공포를 느끼는 뇌의 부위를 자극해서 무섭다고 느끼게 돼.
‘아~’라고 소리를 낼 때 목에 손을 대면 떨리는 것처럼, 모든 소리에는 떨림이 있어. 이걸 진동이라고 해. 진동은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는데, 이 모습을 물결 모양 그래프로 나타내지. 그래프를 보면 진동의 횟수인 주파수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시끄러워! 괴로운 데시벨
데시벨(db)은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야.
데시벨이 크면 클수록 시끄럽다고 느끼지. 데시벨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소리의 크기를 숫자로 나타내서 서로 다른 소리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줘. 사람들은 어떤 소리를 들을 때 인상을 찌푸리고 괴로워할까?
잠 못 드는 공포의 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얻는 피해도 어마어마하지. 어떤 피해를 보냐고? 소음 때문에 잠 못 드는 뱀파이어들이 알려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