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스무디 1잔을 사서 마시면 각설탕 17개만큼의 당류★를 먹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이는 만 6~8세 어린이가 하루에 먹기 적당한 당류보다 많은 양이지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카페에서 팔고 있는 스무디 93종의 당류를 조사했더니, 스무디 1잔에 든 당류는 평균★ 52.2g으로 각설탕 17개와 비슷했어요. 그중 가장 단 스무디에는 당이 무려 94.6g이나 들어 있었지요.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동안 먹는 음식의 열량★ 중 당류가 1/10을 넘지 않아야 적절하다고 말해요. 만 6~8세는 하루에 최대 41.3g만 당류를 먹는 게 건강에 좋지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스무디를 주문할 때 ‘덜 달게’ 혹은 ‘반으로 달게’ 요청해 당류를 조절하는 게 좋아요”라고 밝혔어요.
한 단계 더!
스무디,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여름철 간식에는 유독 당류가 많이 들어있어요. 보통 음식이 차가울수록 단맛이 약하게 느껴지고, 신체의 온도인 36~37캜와 가까울수록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차가운 음료나 간식을 만들 땐 더 많은 설탕을 사용하곤 하지요.
용어 설명
당류★ 물에 녹으며 단맛이 나는 물질이에요.
평균★ 여러 개의 수가 모여있을 때 수의 모임을 대표하는 중간값을 말해요.
열량★ 음식에서 얻는 에너지의 양으로, ‘칼로리’라고도 표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