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이제 우리나라를 응원하며 남은 경기를 지켜볼까요? 그런데, 선수들이 착용한 옷과 신발이 종목마다 다르네요. 여기에 숨은 비밀도 함께 파헤쳐 봐요!
찔리면 옷이 알아챈다!
펜싱은 검으로 상대를 빠르게 공격하고 피하는 스포츠예요.
펜싱복은 찔리더라도 절대 뚫리지 않는, 강철보다 5배 강한 소재로 만들어졌지요.
펜싱복에는 센서가 달려 있어서 검이 0.1초만 닿아도 점수를 얻었는지 알 수 있답니다.
사라진 전신 수영복?
2008년에는 수영 세계 신기록이 108개나 쏟아졌어요. 물의 저항★을 줄여주고, 몸이 잘 뜨게 해주는 전신 수영복 덕분이었지요. 하지만 장비의 도움을 받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이유로 2010년부턴 전신 수영복이 금지됐어요.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전신 수영복 없이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돼요.

모양도, 기능도 다른 운동화모양도, 기능도 다른 운동화
높이뛰기 선수는 힘차게 앞을 향해 달려가다가, 한순간에 위로 높이 뛰어올라야 해요. 이때 발이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힘을 유지하도록 신발의 앞과 뒤에 징★이 여러 개 박혀 있어요.
100m나 200m를 빠르게 달리는 육상 선수의 신발에는 징이 앞부분에만 6개 정도 박혀 있어요.
선수들이 달릴 때 발뒤꿈치는 바닥에 거의 닿지 않고, 발의 앞부분만을 이용해 빠른 속력을 내기 때문이지요.
42.195km나 되는 긴 거리를 오랜 시간 동안 달려야 하는 마라톤 선수들은 바닥이 푹신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을 신어요. 발에 오는 충격을 최대한 줄이고, 발에 땀이 차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용어 설명
저항★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에요. 저항이 크면 물체의 속도가 느려져요.
징★ 신발의 바닥 가죽 등에 박는, 머리가 크고 넓으며 길이가 짧은 못을 말해요. 쇠나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지요. ‘스터드’ 또는 ‘스파이크’라고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