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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숫자로 보는 뉴스] 85km 더 날아야 해?! 전쟁으로 힘들어진 독수리

▲ 위키미디어 (ⓒMihir Surve)
항라머리검독수리가 나무에 앉아 쉬는 모습이에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항라머리검독수리의 이동 경로가 약 85km 늘어났어요. 

 

멸종 위기종인 항라머리검독수리는 알을 낳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 목적지로 가면서 중간 지역에 머물며 쉬곤 해요.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 머물던 독수리 18마리 중 12마리는 전쟁이 일어난 후 더 멀리 날아 다른 지역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어요. 전쟁 전 우크라이나를 지날 때에는 약 650km를 날았지만, 전쟁 후에는 약 735km를 날아야 했지요.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찰리 러셀 연구원은 “독수리가 더 먼 거리를 날려면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해서 짝짓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요.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의 수가 줄어들 수도 있지요”라고 말했어요.

 

 

 

한 단계 더!

 

전쟁 후 항라머리검독수리의 평균 이동 거리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평균 이동 시간도 늘어났어요. 전쟁 전과 비교해 암컷은 193시간에서 246시간으로, 수컷은 125시간에서 181시간으로 늘어났지요. 전쟁으로 인해 독수리가 더 긴 거리를, 오래 날게 된 거예요. 

 

 

 

용어 설명

경로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길이에요.

 

멸종 위기종 국제자연보호연맹이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위험이 높다고 지정한 야생 생물이에요.

 

평균 여러 수의 모임에서 그 모임을 대표하는 수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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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 어린이수학동아(13호) 정보

  • 박소은
  • 디자인

    김은지
  • 사진

    위키미디어, GIB
  • 참고자료

    Current Biology, Charlie Russell et al., ‘Active European Warzone Impacts Raptor Migratio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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