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위 불빛 사이로 ‘폴리랜드’라는 글자가 반짝였다. 놀이기구는 알록달록 눈부셨고, 아이들의 눈도 따라 반짝였다. 폴리랜드 놀이공원 사장이 웃음 띤 얼굴로 아이들에게 초대장을 나누어주었다. 초대장에 금빛 글씨로 쓰여 있었다. ‘내일, 새 놀이기구 ‘펜타스톰’ 운영 시작!’
“이거, 진짜 안전한 거죠?”
아이들이 기대에 찬 목소리로 묻자, 사장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오각형을 이용했어. 별 모양은 뾰족한 각이 5개인 오각형이라 튼튼해!”
도윤이는 말없이 초대장을 들여다봤다.
‘각이 5개이기만 하면 오각형인 걸까? 뭔가 수상해.’
그날 밤, 사장은 펜타스톰을 미리 작동해 보았다. 덜컹— 쿵!
펜타스톰에서 기계음이 터져 나왔다. 문과 기둥이 휘어졌다.
사장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고, 당황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얼른 수리해. 내일 이걸 운영하지 못하면 우리 회사는 망해!”
어둠 속에서 누군가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바로 도윤이었다. 도윤이의 눈빛이 번쩍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