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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슈퍼M] 치킨 먹고 남은 뼈는 음식물 쓰레기인가요?

가족들과 함께 치킨을 맛있게 먹고 뒷정리를 하는데, 뼈를 어디에 버려야 할지 고민이 됐어요. 닭 뼈는 음식물 쓰레기인가요? 음식물 쓰레기 분류 기준이 궁금해요!

 

우리나라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음식물 쓰레기는 요리 과정에서 생기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의 쓰레기와 먹고 남은 음식 찌꺼기 등을 말해요.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약 1만 4000톤(t)이나 돼요. 8t짜리 화물트럭 약 1750대와 무게가 비슷하지요.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전체 쓰레기가 100이라면, 그중 30은 음식물 쓰레기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고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는 1t당 최소 15만 원이 들어요. 1년 동안 약 7600억 원에서 1조 원을 들여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거예요. 게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물이나 땅이 오염되기도 해요. 환경오염을 막고 경제적 손실*을 줄이려면,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적게 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요.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구분해서 버려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버려지는 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지요. 재활용한 음식물 쓰레기는 돼지나 닭 등 동물의 사료, 식물을 키울 때 땅에 뿌리는 비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을  찾아라!

모든 음식 찌꺼기가 음식물 쓰레기인 것은 아니에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류하는 방법을 슈퍼M이 알려줄게요!

 

생선 뼈, 갈비탕 먹고 남은 뼈, 조개 껍데기, 달걀 껍데기, 호두와 밤 껍데기 등 5가지 쓰레기 중 음식물 쓰레기는 무엇일까요?

 

 모두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남은 것들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것들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류하는 기준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렸을 때 동물의 먹이로 쓰일 수 있느냐, 없느냐예요.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도 되지만, 동물이 먹을 수 없는 것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지요.

 

소, 돼지, 닭 등의 딱딱한 뼈와 조개, 소라, 전복 등 어패류의 껍데기, 게와 가재 등 갑각류의 껍데기, 뾰족한 생선 뼈, 호두와 도토리 같은 딱딱한 열매, 복숭아나 살구 같은 과일의 딱딱한 씨앗, 달걀 껍데기 등은 모두 동물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또, 대파의 뿌리나 옥수수의 껍질, 차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와 티백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계에 걸리거나 엉킬 수 있는 것 역시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된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류하는 목적은 재활용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렇다면 표의 내용을 모두 외우지 않아도 음식물 쓰레기를 정확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을 거예요.

용어설명

*경제적 손실 : 돈이나 시간, 노력을 적게 들일수있는기회를 잃어버려서 입은 손해를 말해요.

2023년 20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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