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먼 우주, 드넓은 원 모양의 세상에 ‘분수족’과 ‘소수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두 민족은 세상을 절반으로 갈라 한쪽에 ‘분수나라’를, 반대쪽엔 ‘소수나라’를 세웠지요. 그러나 분수족과 소수족은 서로 문화가 달라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만나기만 하면 아웅다웅, 서로 으스대고 상대방을 무시하기 바빴습니다.
분수나라와 소수나라는 모두 농작물이 잘 나는 풍요로운 나라예요. 그래서 매년 국경★ 지역에서 농작물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축 제를 열지요. 서로 생각도 다르고 대화하는 법도 다르지만, 이날만큼은 다투지 않기 위해 두 나라의 공통점을 크게 써서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축제 장소에 붙여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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