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몽은 비요의 스케치북에 나무 그네를 직접 그렸어요. 그런데, 네몽이 그림을 잘못 그렸나 봐요. 완성된 그네는 도저히 탈 수가 없었지요. 비요는 스케치북을 다음 장으로 넘기면서 말했어요.
“안전하게 그네를 타려면 그네의 두 줄이 서로 평행이어야 해. 아무리 길게 늘여도 서로 만나지 않는 두 직선을 평행하다고 하고, 평행한 두 직선을 ‘평행선’ 이라고 하지.”
비요는 스케치북 속 나뭇가지 아래에 삼각자 2개를 놓은 후 한 삼각자를 고정하고, 다른 삼각자를 움직여 두 평행선을 그었지요. 그런 다음 ‘평행선 사이의 거리는 1m’라고 적었어요. 그러자 네몽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안전한 그네가 완성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