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네우스와 각우스는 각이 준 조각들을 들고 당당하게 안둥그런스로 돌아왔어요.
“여기 우리가 가지고 온 도형 조각으로 각의 수호자와 똑같이 생긴 상징물을 만들면 안둥그런스가 다시는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두 힘을 합쳐 각의 수호자를 닮은 동상을 세웁시다!”
안둥그런스의 모든 신들이 환호하며 네모네우스와 각우스를 돕겠다고 나섰어요. 네모네우스는 안둥그런스의 신들에게 자신이 본 각의 수호자의 모습을 설명했지요.
“제가 본 각의 수호자는 같은 크기의 직각삼각형 6개, 직사각형 2개, 정사각형 7개로 이뤄져 있었어요. 모두 힘을 합쳐 이 도형 조각들을 쌓아 주세요!”
네모네우스의 지휘에 따라 안둥그런스의 모든 신이 각의 수호자 모습대로 도형을 쌓아 올렸어요. 그러자, 순식간에 각의 수호자를 꼭 빼닮은 동상이 완성됐지요.
네모네우스와 각우스는 완성된 동상을 뿌듯하게 바라봤어요.
“각으로 가득한 우리 안둥그런스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영원히 평화롭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