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린 우주인이 되기 위해 특수훈련을 마친 옥톡과 달냥이야. 어느 날, 우주 저 멀리에 있는 외계인으로부터 신호가 왔어. 당장 그들을 만나러 갈 거야! 우린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여러 탐사선에서 부품을 모아 우주에서 최고로 멋진 우주선을 만들기로 했어. 이번엔 세 번째 탐사선을 만나 볼까?
매리너 2호
1962년, 미국은 금성 탐사선 매리너 1호와 2호를 발사했어요.
1호는 폭발했지만, 2호는 3개월 비행 끝에 금성에 도착했지요.
매리너 2호는 금성의 온도를 측정했어요.
그 결과, 금성은 너무 뜨거워 생명체가 살 수 없다는 걸 알아냈어요.
매리너 2호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공전*한
최초의 탐사선이랍니다.
금성
금성은 태양과 달에 이어 세 번째로 밝아요.
금성이 밝은 건 두꺼운 대기*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에요.
대기가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반사하여 행성이 빛나 보이지요.
하지만 두꺼운 대기는 온실효과*를 일으켜요.
금성의 표면* 온도는 500℃(섭씨 500도)에 이를 정도예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을 만큼 뜨겁답니다.
*용어정리
마이크로파: ‘전자기파’의 종류 중 하나예요. 전자기파는 전기 성질과 자석 성질이 반복해서 변화하며 물결처럼 움직이는 것을 말하지요. 마이크로파는 비행기나 배의 위치를 파악하는 레이더, 부엌의 전자레인지 등에 다양하게 쓰여요.
공전: 한 천체가 다른 천체의 주변을 일정한 간격으로 되풀이해서 도는 것을 말해요.
대기: 천체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공기)예요.
온실효과: 태양으로부터 온 빛이 대기층에 갇혀 나가지 못하고 표면 온도를 높이는 걸 말해요.
표면: 사물의 가장 바깥쪽,
겉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