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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어수잼] 훈민정음에서 규칙을 찾으라!

“어라? 여긴 어디지? 우린 분명 광화문에 있었는데….”
눈이 휘둥그레진 우리와 나라에게 세종대왕이 다가섰어요.
“이곳은 조선의 학자들이 학문을 연구하는 ‘집현전’이니라. 훈민정음을 연구한 이곳에서 훈민정음에 숨은 놀라운 규칙을 보여주겠노라.”

 

1443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을 당시에는 한글을 ‘훈민정음’이라고 불렀어 요.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기 위한 바른 소리’라는 뜻이에요.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도록 아주 간단한 규칙으로 만들어졌지요.

 


 

훈민정음 자음의 기본 글자는 ㄱ, ㄴ, ㅁ, ㅅ, ㅇ 총 5글자예요.


이 글자들은 소리를 낼 때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지요.


그런데 ㄱ, ㄴ, ㅁ, ㅅ, ㅇ을 발음할 때 입김을 많이 내서 세게 소리를 내면 거센소리가 돼요. 소리가 세지는 정도에 따라 가로나 세로로 획을 더하면 ㄱ→ , ㄴ→ → , ㅁ→ → , ㅅ→ → , ㅇ→ → 가 돼요. 여기에 기본 글자와 모양이 전혀 다른 ㆁ , ㄹ ,ㅿ 까지 더해 모두 17가지의 기본 글자가 만들어졌지요. 지금은 ,ㆁ , ㅿ 을 사용하지 않아 자음이 총 14글자예요.

 

더하고 합하면 새 모음 등장이오


훈민정음 모음의 기본 글자는 ㆍ, ㅡ, ㅣ 3개예요. 하늘의 둥근 모양을 본떠 ㆍ를만들고, 땅의 평평한 모양을 본떠 ㅡ를, 사람이 똑바로 서 있는 모양을 본떠ㅣ를 만들었지요. 세종대왕은 이 3개의 모음을 위, 아래, 왼쪽, 오른쪽으로 합치는 규칙을 통해 총 11개의 모음을 만들었어요. ㅡ의 위와 아래에 ㆍ를 합쳐 ㅡ, ㅡ 를 만들고, ㅣ의 왼쪽과 오른쪽에 ㆍ를 합쳐 ㅣ,ㅣ 를 만들었지요. ㆍ를 두 번씩 합치면 ㅡ, ㅡ , ㅣ,ㅣ 가 돼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대로 오면서 ㆍ만 쓰는 모음은 사라졌고, ㅡ와 ㅣ에 합쳐진 ㆍ는 점이 아닌 짧은 선으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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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9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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