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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외계인도 궁금한 알쏭달쏭 달력

깔린더 : 달력 너무 재밌다! 이렇게 1월을 넘기면 2월이 나오잠깐만, 2월은 왜 28일까지야?

달이 : 아, 그건 말이지~!

깔린더 : 또또 잠깐만! 왜 2월 1일 밑에 조그맣게 1월 1일이라고 적혀 있는 거야? 도무지 이해가 안 돼!

 

Q1 왜 2월만 28일이야?

먼 옛날 이집트의 달력이 로마로 전해졌고, 로마 사람들은 오늘날의 3월을 1년의 시작으로 봤어요. 따뜻한 3월이 되면 농사를 시작하기 때문이었지요. 한 달이 31, 30일로 번갈아 나타나는 달력은 11월(지금의 1월)까지의 날짜 수가 336일이에요. 마지막 달(지금의 2월)이 29일이어야 12개월을 합치면 365일이 되지요.

 

 

그런데 로마 제국의 첫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지금의 8월(August)이 반드시 31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래서 마지막 달인 2월에서 하루를 빼서 8월을 31일로 만들었지요.

 

Q2 뭐?! 2월이 29일일 때도 있다고?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 즉 1년은 정확하게는 365일하고도 6시간 정도가 더 걸려요. 1년에 6시간 차이가 나니까 2년이면 12시간, 4년이면 24시간 차이가 나요. 4년마다 온전한 하루가 생기는 거예요. 1582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는 부족한 하루를 바로잡기 위해 2월에 하루를 더해, 29일이 있는 ‘윤년’을 만들었지요. 이 달력이 바로 앞에서 나온 그레고리력이예요. 윤년을 정하는 규칙은 다음과 같아요.

 

 

 

Q3 한국인의 명절인 설날은 매년 날짜가 달라?

 

2022년 2월 1일 밑에 작게 적혀 있는 1월 1일은 ‘음력’ 날짜예요. 음력은 달의 모양을 기준으로 한 달력이에요. 태양을 기준으로 한 ‘양력’과 다르지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음력을 기준으로 여겼어요. 농사를 짓는 데 중요한 ‘계절의 변화’만 태양의 위치에 따라 구분했지요. 그러다가 1895년에 양력인 그레고리력을 공식 달력으로 정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도 명절과 생일 등은 음력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달력에 음력 날짜를 표시하기도 해요.

 

음력에선 29일과 30일을 한 달로 정해 번갈아 사용해요. 양력에서의 1년인 365일을 29일과 30일로 나누면 열두 달 하고도 11일이 남아요. 그래서 음력 새해 첫날은 양력 날짜로 1년에 11일씩 차이가 나게 되지요. 게다가 우리가 쓰는 음력에선 19년에 7번씩 ‘윤달’이라는 한 달을 집어넣어 달력과 계절의 변화를 맞춰요. 그래서 음력 날짜를 양력 날짜로 보면 매년 달라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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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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