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에디스 퍼즐 마법학교 학생이야. 진실의 책 ‘베루스’에 손을 올리면 어느 반인지도 알 수 있어. 각 학생에게 배정된 반 이름이 종이 위에 나타나거든. 이제 내 차례야.
그런데 베루스에 손을 올린 순간 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 이거 뭔가 잘못된 것 맞지?
미션1 멀쩡한 밧줄을 잡아야 산다
눈을 떠보니 숲속에 누워 있었어.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려 했는데 갑자기 바닥이 정신없이 흔들리는 거야. 여긴 숲속이 아니라 거대한 털북숭이 괴물의 배 위였어!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여기를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 마법학교 입학 첫날에 괴물에게 먹히고 싶지는 않았거든. 무서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절벽에 매달려있는 밧줄을 하나 잡았어.
퍼즐 | 끊어질 것 같은 밧줄을 잡으면 괴물에게 잡아먹힐지 모른다. 끊어질 위험이 없는 밧줄을 잡고 절벽 위로 올라가자.
미션 2 같은 모양이 새겨진 문을 열어라
간신히 절벽 위로 올라오자 눈앞에 4개의 문이 보였어.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아무 문이나 열려고 했는데 문에서 갑자기 빛이 나오는 거야. 당황해서 문에서 손을 떼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났지. 긴장해서 꼭 쥐고 있던 손을 펼쳤는데 손 위로 신기한 문양이 떠올랐어. 문득 이 모양과 똑같은 모양이 붙은 문을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 문양을 돌려볼까?
퍼즐 | 손 위에서 빛나는 문양과 같은 모양이 떠오른 문을 찾아라. 기회는 한 번뿐이다.
미션 3 어느 반에 배정됐는지 맞혀라
같은 모양이 붙은 문을 찾아서 열었는데 문이 아니라 책이었어. 진실의 책, 베루스 말이야! 책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자 목소리가 들렸어. “진실의 책은 미션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적절한 반을 배정하죠. 마지막 미션입니다. 알파벳을 조합해 자신의 반을 확인하세요.” 마법처럼 나는 강당 앞에서 베루스 위에 손을 올리고 서 있었고, 책 위에는 ‘SINGI’라는 글씨가 떠올랐어.
퍼즐 | 에디스 퍼즐 마법학교엔 아쿠아, 이그니스, 후무스, 아에르 4개 반이 있다. ‘루스’는 어느 반에 배정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