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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 미궁1004 미리보기] 도적의 눈을 피하라

 

지난 줄거리 : 기후 변화로 지구가 사막화되고 문명이 몰락한 미래. 하늘에서 떨어진 알 속에서 발견된 소녀와 소녀를 돕는 티티르는 그들을 구해 준 왕자와 함께 고대 유적을 발굴한다. 왕자의 요청에 따라 유적 곳곳의 암호를 해석하지만, 시큰둥한 왕자의 반응을 보고 티티르는 왕자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해 고민에 빠지는데

 

왕자와 계속 새로운 유적을 발굴하기로 한 티티르와 소녀는 왕자와 함께 초원에서 야영한다.

“어떻게 고대어를 읽을 줄 아는 거냐?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게 사실이냐?”

왕자는 소녀의 정체가 궁금한지 이것저것 캐묻는다. 하지만 소녀는 얼버무린다.

“모르겠어요. 잘 기억이 안 나요.”

“부모님도?”

“몰라요”

티티르가 대화에 끼어든다.

“사실 나도 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몰라. 부족 사람도 날 주워 온 애 취급하고”

티티르의 이야기를 듣던 왕자가 호탕하게 웃는다.

“하하하! 그게 무슨 상관이냐? 당당하게 살면 되는 거다! 그렇게 의기소침해 있지 말고 다음 유적지에 관한 실마리나 풀어 보자.”

 

 

일행은 실마리를 추적한 끝에 폐허가 돼 아무도 살지 않는 도시로 온다.

위치를 알고 있다며 앞장서 걷던 왕자가 황급히 돌무더기 뒤로 몸을 숨긴다. 티티르와 소녀도 엉겁결에 따라서 숨는다. 왕자가 쉿- 하며 손가락으로 앞쪽을 가리킨다. 티티르가 고개를 살짝 내밀어 보니 험악해 보이는 남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

“도적 떼다. 여기가 본거지인 줄은 몰랐군.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토벌해 버리는 건데.”

“그런데 도적들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서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티티르가 왕자와 소녀를 이끌고 도적들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움직인다.

 

 

 

2022년 06월 수학동아 정보

  • 고호관(SF 작가)
  • 진행

    유지연매니저
  • 일러스트

    JB
  • 디자인

    유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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