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뜨거운 관심 속에 ‘파이데이에 수학동아가 간다!’ 행사를 진행했죠. 그해 10월에 입사한 김 기자는 2019년 4월호에 실린 파이데이 행사 기사를 읽으며 2020년 파이데이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전면 취소돼 너무 아쉬워했죠. ‘2021년 파이데이에도 어김없이 책상 앞에 있어야 하나’ 생각하며 슬퍼하던 중 마침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작게나마 파이데이 행사를 진행 한다고 말이죠. 파이데이 행사를 너무 체험해보고 싶었던 김 기자는 2021년 3월 12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향했습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파이데이 행사는 선생님들의 개입 없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파이데이 행사 운영진인 고등학교 3학년 박우빈 군은 “코로나19로 교내 행사가 모두 사라져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후배들이 안타까웠다”며 “우리가 신입생일 때 3학년 선배들이 개최한 파이데이에 재미있게 참여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치열한 대학 입시를 경험했던 김 기자는 이 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기 바쁜 3학년이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공부하는 시간을 뺏긴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3학년 최서영 양은 “물론 입시 준비를 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즐거워서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학습 시간 외에 쉬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아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현, 이예찬 수학 교사 역시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고 즐기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다 보니 더 참신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죠.
드디어 점심시간! 행사 시간이 되자 많은 학생이 1층 로비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로 모였습니다. 직접 준비하고 즐기는 축제다 보니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죠. 물론 방역수칙을 지키며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도 잊지 않았답니다! 그럼 세종과 학예술영재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파이데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