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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아벨상 수상자 루이스 니런버그 96세 나이로 타계

 

2015년 아벨상 수상자이자 20세기의 위대한 수학자인 루이스 니런버그가 2020년 1월 26일 미국 뉴욕에서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캐나다 출신의 수학자인 니런버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학교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니런버그는 편미분방정식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겼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만 90세가 되던 2015년에 아벨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벨상은 2003년 노르웨이학술원이 유명한 노르웨이의 수학자 닐스 헨리크 아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권위있는 상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립니다.


편미분방정식은 여러 변수들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알고 싶을 때 쓰는 방정식으로, 물의 움직임, 공기의 흐름, 불의 번짐 같은 자연 현상이나 복잡한 사회 현상 등을 설명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니런버그는 선형, 비선형 편미분방정식의 기초 이론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기하학과 같은 다른 수학 분야에 편미분방정식을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니런버그의 타계 소식을 들은 호주의 수학자 테렌스 타오는 자신의 블로그에 그의 이론을 일부 소개하며 “휠체어를 탈 정도로 연로한 시기에 만났지만, 콘퍼런스에서 그는 수학에 관한 매우 많은 말을 했고 통찰력 있는 질문을 던졌다”고 니런버그에 관한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2020년 03월 수학동아 정보

  • 박현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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