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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는 종종 수학 정리를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데요,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이 예술 작품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수학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예술 작품과 수학에서 느끼는 아름다움 사이에 관계가 있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 미국인 300명에게 급수의 합을 구하는 공식과 자연수의 합을 구하는 가우스의 아이디어 등을 알려준 뒤 4개의 풍경화를 보여줬습니다. 각 수학 공식에서 느낀 아름다움이 4개의 풍경화를 봤을 때 지각한 아름다움과 얼마나 비슷한지 0점부터 10점까지 매기게 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비슷하다고 평가한 풍경화와 수학 공식의 조합이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연구팀은 새로 선발한 참가자 300명에게 앞 실험에서 보여준 4개의 풍경화와 수학 공식을 우아함, 복잡함, 보편성, 진지함, 심오함, 참신함, 명확함, 소박함, 세련됨의 9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했습니다. 그 결과 풍경화와 수학 공식의 아름다움을 판단할 때는 우아함, 심오함, 명확함이 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스타이너버그 예일대 수학과 교수는 “수학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이유를 알면 수학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인지’ 8월호에 실렸습니다.  

2019년 09월 수학동아 정보

  • 김우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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