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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이에요’ 밤이 품은 진풍경

밤에만 볼 수 있는 풍경에 매료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낮보다 밤에 활동하는 이들은 배트맨처럼 
어두컴컴해지면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지요.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 밤이 뭐가 그렇게 
매력적인 걸까요? 이유를 알고 싶으면 ‘국제 야경 사진 대회’ 수상작을 감상해 보세요. 세븐틴 준과 승관처럼 ‘아름다운 밤이에요!’라고 외칠지도 모릅니다.

 

 

빛의 붓놀림 파라과이에 있는 숲에서 찍은 야경 사진입니다. 사진에 웬 노란색 물감을 칠했냐고요? 저 노란색의 정체는 바로 반딧불이입니다. 카메라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반딧불이가 이리저리 움직였나 봐요.

 

어두워서 더 아름다운 도시

 

최면 이탈리아 레조디칼라브리아의 유적지 ‘펜테다띨로’ 위로 별들이 춤을 춥니다. 펜테다띨로는 다섯 개 손가락이란 뜻으로, 봉우리 다섯 개가 손가락과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삭망월 셔터를 오래 열어 놓으니 달빛만으로도 이탈리아 피사 대성당과 피사의 사탑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피사의 사탑이 달을 편하게 구경하라고 기울여준 걸까요?

 

틸리컴 다리와 슈퍼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에 있는 틸리컴 다리는 버스, 자전거, 보행자는 지나갈 수 있지만, 개인 자동차는 지나갈 수 없는 다리예요. 참, 지나갈 수 있는 게 하나 더 있었네요. 저기 보이는 ‘슈퍼문’ 말예요!

 

밤에 피어나는 풍경 

 

콜리마 화산 콜리마 화산은 멕시코 콜리마에 있는 활화산이에요. 활동성이 무척 강해서 지금까지 40번이 넘게폭발했지요. 폭발 장면을 밤에 보면 새빨간 용암과 함께 화산재가 마찰해 만든 화산번개를 명확하게 볼 수 있어요.

 

트벵거 호수 오스트리아 트벵거 호수 위로 별이 강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천체가 모인 은하를 강에 비유해서 ‘은하수’라고 부르지요!

 

야생화와 은하수 브라질 파이팔란투스 야생화 밭이 절경입니다. 별빛을 머금은 야생화가 꼭 전등을 킨 것 같습니다. 산 위로 흐르는 은하수를 보고 싶었는지 고개를 갸웃하고 있네요. 

 

시간의 흐름 야경 사진의 인기 피사체는 바로 ‘별’입니다. 셔터를 오래 열어놓고 있으면 별의 움직임이 전부 담기면서 별의 궤적이 멋진 동심원을 만들거든요. 인도네시아에서 찍은 야경 사진을 보니 셔터를 얼마나 오래 열어놓았는지 상상이 가네요!

 

북극성을 꼬집다 이탈리아 시라쿠사 대성당을 지키는 세인트 폴 동상이 북극성을 꼬집고 있네요. 시라쿠사는 그리스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아르키메데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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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호 수학동아 정보

  • 김우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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