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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인공지능 수학자는 언제?


이세돌과 알파고, 세기의 바둑 대결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했습니다. 바둑의 ‘바’ 자도 모르는 저도 몇 시간 동안이나 중계를 보는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반상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 수는 없어도, 해설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이 대결 덕분에 바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이세돌 9단의 인기도 갑자기 치솟았습니다. 아마 바둑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 독자도 있을 겁니다. 이 열풍 덕분에 몇 년 뒤 세상을 놀라게 할 천재 기사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둑도 바둑이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엄청나게 늘어난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무섭게 발전하면 앞으로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사람의 영역은 반드시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런데 문득 수학에서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단순한 계산이라면 사람이 컴퓨터는 고사하고 탁상용 계산기조차 이기지 못합니다. 이미 수학자들도 계산이 복잡한 연구를 할 때는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없이 거대소수 같은 것을 찾기는 어렵지요.

다만 사람의 창의성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어떨까요? 인공지능도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 꽃을 보고 꽃이 피는 과정을 연구해 보려고 할까요? 관측한 중력파를 가지고 우주의 비밀을 파헤쳐보려고 할까요? 혹은 난제에 도전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리만 가설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온통 물음표투성이입니다. 답을 알고 싶다면 여러분이 직접 인공지능 수학자를 개발해 보는 게 어떨까요? 수학동아를 보면서 차근차근 수학을 공부하다보면 뛰어난 인공지능 수학자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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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수학동아 정보

  • 고호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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