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기쁜 노래 부르면서 빨리 달리자~♪”
나무마다 꼬마전구가 반짝거리고, 빨간 지붕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는 듯한 이곳은 어디일까요? 연말마다 화려하게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시장이에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곳곳에서는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지요.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무엇을 팔고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산타마을이 있는 북유럽에서는 어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까요? 세계 곳곳에서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는지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1년 동안 산타클로스가 엘프와 함께 전 세계로 보낼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북유럽. 연말에는 해가 잠깐 떴다가 질 정도로 밤이 아주 길어요. 그만큼 날씨도 춥고 눈도 많이 오지요. 해마다 겨울이 되면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서 얼음을 잘라내 얼음궁전을 짓는답니다. 방과 거실, 복도, 심지어 침대와 의자마저 얼음으로 만들어졌지요.
스웨덴 밴드인 ‘아이스뮤직’은 얼음으로 실로폰이나 튜바, 첼로, 하프, 파이프오르간 등을 만들어 공연해요. 첼로나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는 얼음을 실제 악기의 반쪽 모양으로 깎은 뒤, 두 개를 소금물로 단단히 붙여 만들어요. 실제 악기처럼 몸통 속을 울린답니다.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하게 즐겁고 재미난 방법으로 추위를 잊고 있어요. <;수학동아>; 독자 여러분은 어디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