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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한국 2015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종합 3위!

왼쪽부터 이유성(서울과학고 2), 최재원(서울과학고 1), 김재형(서울과학고 3), 김채원(서울과학고 3), 주정훈(서울과학고 2), 김세훈(서울과학고 1)
[왼쪽부터 이유성(서울과학고 2), 최재원(서울과학고 1), 김재형(서울과학고 3),
김채원(서울과학고 3), 주정훈(서울과학고 2), 김세훈(서울과학고 1)]
 
지난 7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2015 국제수학올림피아드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14개국에서 온 학생 582명이 6가지 수학 문제에 도전했는데요. 더운 날씨에도 우리나라 대표단은 전통적인 수학 강국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대표단을 이끈 인하대 수학과 송용진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어떻게 준비했나요?

2015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단 6명은 태국에 가기 전까지 4주 동안 매일 서울대에서 집중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쳤지요.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대회는 지난 7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정수론, 대수학, 기하학, 조합론 분야에서 하루에 3문제씩 나옵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일반적으로 각각 상, 중, 하이며, 만점은 문제당 7점입니다. 시험이 모두 끝나면 자체적으로 가채점을 하고 개최국에서 꾸린 코디네이터와 채점 방법, 점수에 대해 의논합니다.

이번 문제는 역대 최고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시험이 끝나자 각국 단장이 금, 은, 동메달을 가를 기준이 되는 점수 커트라인을 정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메달 수상자는 그 수가 전체 참가자의 절반을 넘지 않아야 하고, 금, 은, 동메달 수의 비가 1:2:3이어야 합니다. 조건에 맞게 커트라인을 구해 보니 금메달과 은메달을 받을 수 있는 최저점이 26점, 19점으로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표단도 당황했겠는데요?

네. 특히 시험 첫 날에 나온 2번 문제와 둘째 날에 나온 5번 문제는 보기와는 달리 막상 풀기에는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때문인지 평소보다 점수가 낮게 나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은 종합 3위입니다.

대단하네요!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지요?

지난 5월 초부터 대표단 후보 12명과 수학에 재능이 있는 학생 십여 명이 주말마다 모여 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도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먼 나라에서 수학 강국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준 대표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15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고은영 기자
  • 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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