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의 끝에는 무엇이 매달려 있었을까요?
벨기에의 비주얼아티스트인 벤 하이네는 미끼를 문 작은 물고기와 그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던 조금 큰 물고기…, 고래와 상어까지 줄줄이 매달려 올라왔다고 상상했어요. 그리고 상어를 잡으려는 사람이 등에 올라타고 있다고 상상했지요.
하이네는 11살 때부터 사진을 보고 상상하는 놀이를 했다고 해요. 사진을 보고 일부분을 마음껏 상상해 그림으로 그린 것이지요.
하이네의 즐겁고 익살맞은 사진 놀이를 한번 감상해 보세요.
평범한 일상을 색다르게~
하이네는 대학교에서 언론홍보학을 공부했어요. 처음에 그는 사회문제나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만화를 그렸지요. 그는 만화를 재미있게 그리는 재능을 살려 색다른 풍자만화를 그리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상상을 습관적으로 하기 시작했지요.
하이네는 어려서부터 자신이 했던 사진 놀이를 떠올렸어요. 이걸 발전시키면 사회문제를 비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개성 넘치고 특별한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사진에는 길에서, 산에서, 들에서,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인 풍경이 담겨 있었어요. 하지만 하이네의 눈에는 중력을 거스르는 거리나 게임 블록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지요.
내 주변에서는 어떤 재미난 일이?
벤 하이네는 자기 작품에 담긴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많은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페이스북’에도 올렸어요. 22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색다른 시각을 재미있어하며 공감해 주거나, 각자 페이스북에 공유를 했답니다.
하이네의 작품을 보니 <;수학동아>; 독자 여러분도 무한한 상상이 샘 솟지 않나요? 독자 여러분도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갑자기 일어나고 있다는 발칙한 상상을 한번 해 보세요. 지루한 일상이 금세 놀라운 예술작품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