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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1/2은 피자 반 판! 실생활 예시를 꾸준히 가르쳐야

헬레나 오사나 교수는 분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피자 한 조각은1/8이다” 등 생활 속 사례를 자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분수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많은 학생들이 가장 처음으로 좌절을 경험하는 단원 중 하나다. 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만한 반가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콘코르디아대 교육학과 헬레나 오사나 교수가 분수를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을 영국 수학교육학술지에 발표한 것이다.

오사나 교수는 5~6학년 학생 70명을 모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3주간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게는 분수의 의미를 보여 주는 실생활의 예를 지속적으로 가르쳐 줬다. 반면 다른 한 그룹은 첫 수업에서만 예시를 설명하고, 나머지 시간은 숫자만으로 진행했다.

3주 후 학생들을 비교해 보니, 다양한 예시를 통해 배운 첫 번째 그룹의 실력이 2.5배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분수를 잘 이해하려면 추상적인 숫자와 실제 사례를 연결하는 반복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오사나 교수는 수학 교육에서 생활 속 예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수 수업의 경우도 도입부에서만 예시를 잠깐 보여 주면 교육적인 효과가 낮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모가 일상에서 “초콜릿이 2/3 남았네” 혹은 “종이를 1/4로 잘라야 해” 등 의식적으로 분수를 사용하면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13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김선희 기자
  • 사진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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