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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수학을 못하는 이유가 자신의 낮은 지능지수(IQ)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지능지수가 수학 실력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대 연구팀은 독일 바바리아주에 살고 있는 학생 3520명의 수학 성적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매년 측정하면서, 동시에 이 학생들의 습관을 살폈다. 그 결과 처음 측정을 시작한 초등학교 5학년 당시에는 지능지수가 높을수록 수학 성적이 높은 경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능지수와 성적의 밀접한 상관관계는 희미해졌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통계적으로 거의 의미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자신감을 비롯한 태도와 수학 학습법이 수학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지수가 낮지만 성적이 많이 오른 학생 중 상당수는 “수학이 재미있다”거나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성적이 올랐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능지수보다는 동기부여나 공부 방법이 수학 실력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연구를 이끈 무라야마 고 박사는 “수학과 실생활을 연관짓는 것처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학습법 역시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2013년 02월 수학동아 정보

  • 김정 기자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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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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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hdan Senyuk
  • 번역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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