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고 수학체험전이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이 체험전에서는 <;수학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수학 체험 기회가 마련됐다. 수학과 과학, 예술, 음악, 게임 등을 결합한 30개 부스에 총 2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8개의 학생 강연이 열렸다. 특히 학생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두 스스로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차르트 주사위 미뉴에트를 활용해 ‘1분 만에 만드는 불후의 명곡’ 부스를 운영한 김예은 학생(1학년)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운영해 즐겁고,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이 즐거워할 때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행사 전체를 기획하고 운영한 학생기획단의 서솔 학생(2학년)은 “구상한대로 실제로 체험전이 이뤄져 즐거웠고, 앞으로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전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어 주변 초중고 학생과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방문해 수학을 체험했다. 하루에 1000여 명씩, 3일에 걸쳐 모두 3000여 명이 관람했다. 이주현 세종과학고 물리교사는 “4년 전 세종과학고의 학생들이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을 위해 만들었던 작은 수학체험행사가 학생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