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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학생에 의힌, 학생을 위한 수학체험전

학생들이 기획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학체험전이 열려 화제다. 바로 10월 19일 서울 미동초 체육관에서 열린‘수학이랑 놀자’라는 주제의 수학체험전이다.
 

➊ 수학체험전에 미동초 학생들이 체육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도우미로 나선 뒷줄 왼쪽부터 미동초 4학년 안준보 군, 채다영 양. 앞줄 왼쪽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며 입장하고 있는 미동초 4학년 이안기 군과 3학년 여학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수학체험전은 미동초 학생들을 중심으로 서울시 서부교육청 소속 15개 학교의 수학 영재학급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했다. 모두 10개의 부스가 준비된 이번 행사에서 수학교구를 선정하는 것부터 교구 소개까지 대부분을 학생들끼리 스스로 구성하고 진행했다.

이번에 특히 돋보인 기획은 수학교구와 보드게임이다. 이 중 하나인‘달걀 퍼즐’은 기존의 칠교놀이를 변형한 보드게임이다. 달걀 모양을 닮은 타원형을 부채꼴 모양이나 둥근 면을 가진 조각 등 9조각으로 잘라져 있어 다양한 모습의 새를 만들 수 있었다.
 

➋ 이번 수학체험전 중 캐스트퍼즐 부스를 맡아 운영하고 있는 위지은(고은초 6년) 양.


이번 행사에는 미동초 학생을 포함해 100여 명의 서울 서부지역 학생들이 참여했다. 미동초 4학년 조은진 양은“처음에는 또 수학 공부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망설였다”며“하지만 막상 체험하니 정말흥미롭고 재미난 수학 이야기가 많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학체험전을 총괄한 미동초 김연비 선생님은“선생님의 강요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해뜻깊은 행사였다”며“학생들한테 작지만 정성이 담긴 소정의 입장료를 받았는데, 이는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➌ 조은진(미동초 4년) 양이 펜토미노 부스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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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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