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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학, 놀라운 속도로 발전"

“한국은 수학에서 환상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수학계가 보여준 놀라운 발전 속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죠. 이것은 한국이기에, 한국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수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융합수학 서울대 포럼’ 참석차 방한한 마커스 킬 미국 미네소타대 수학과 교수는 6월 15일 서울대 상산수리과학관에서 동아사이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수학이 속도감 있게 발전하고 있고 ‘모멘텀(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킬 교수는 “한국의 과학기술연구소, 산업체들이 한국 수학계의 성공을 이해한다면 이들을 활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수학계의 발전을 국가적인 발전으로 이어가려면 정부와 기업 등 각계가 수학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물리, 화학, 공학 등 개별 학문 분야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를 수학자들과 같이 풀면 의외로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수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틀로 보면 답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미네소타대에 위치한 ‘수학 및 응용연구소(IMA)’ 부소장을 함께 맡고 있는 킬 교수는 수학 관련 연구소가 이러한 융합수학의 중심으로 수학자를 비롯해 연구소, 산업체 등의 연구자들이 소통할 연결점이 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IMA는 연간 450만 달러(약 45억원)를 지원받고 있다”면서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수학자와 다른 분야 과학자를 한곳에 모아놓고 연구하게 한다”고 말했다.

2011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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