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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아와 함께한 특강'수학계의 빛나는 별들'

“전 르블랑이라는 수학자와 편지를 주고받았소. 소피 제르맹은 누구죠?”

독일의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는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 중 자신의 안전을 책임진 프랑스의 수학자가 여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한국여성수리과학회 회장 장선영 울산대 수학과 교수는 4월 9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수학계의 빛나는 별들’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하며 프랑스의 여성수학자 소피 제르맹의 기막힌 사연을 소개했다. 그 당시 여성은 수학을 공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남성으로 위장해야 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르블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우스와 서로의 연구결과가 담긴 편지를 3년동안 주고받았고, 전쟁 중 가우스가 위험에 처하자 프랑스 장군에게 부탁해 그의 목숨을 구했다.

장 교수는 소피 제르맹을 비롯해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 여성 최초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소냐, 20세기 최고의 여성수학자 에미 뇌터처럼 뛰어난 재능으로 남녀 차별을 이겨낸 여성수학자를 소개했다. 이날 여성수학자를 꿈꾸는 수학동아 독자 30명이 초청받아 강연을 들었다.

강연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장 교수는 “수학에 관심이 있으면 수학공부는 저절로 잘하게 된다”며“세계에서 인정받는 여성수학자가 되려면 영어 실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공부나 일을 할 때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무거운 짐은 남자가 들어야 한다는 사소한 생각 하나가 여성의 성공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학동아와 함께한 특강‘수학계의 빛나는 별들’

2011년 05월 수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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