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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가상 인터뷰] 6000m 산꼭대기에서도 튼튼한 슈퍼 생쥐의 비밀

사람이나 개, 쥐 같은 포유류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생존이 어려워. 고도가 높은 곳은 산소가 부족하고 기온이 낮거든. 해발 6000m가 넘는 산에서도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안데스생쥐의 비밀을 확인해 봤어!

 

▲박동현

 

Q.안녕! 너는 누구야?

나는 안데스생쥐야. 몸 길이는 10~15cm로 시궁쥐나 생쥐와 비슷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되지. 난 안데스산맥의 높은 산지에 주로 살아. 안데스산맥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6962m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아.


미국 몬타나대 외 공동 연구팀은 7월 9일 내가 안데스산맥 환경에 어떻게 적응했는지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어.

 

Q.비결이 뭔데?

첫 번째로는 열을 잘 내는 근육이야. 연구팀은 높은 산지에 사는 우리와 같은 종이지만 낮은 지대에 사는 쥐, 저지대에 사는 다른 종의 쥐를 같은 환경에서 키웠어. 그 다음 해발 4300m와 해발 7000m에 해당하는 산소 농도에서 세 집단이 추위에 떨며 열을 내는 능력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어. 


낮은 곳에 사는 안데스생쥐와 다른 쥐는 산소가 줄어들수록 근육을 떨어 열을 만드는 능력도 떨어졌어. 하지만 높은 산지 출신인 우리는 열을 만드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


Q.그게 어떻게 가능해?

산소를 이용해 지방을 태우고 에너지로 바꾸는 효소가 다른 쥐보다 훨씬 활발하게 작동했기 때문이야. 부족한 산소를 더 많이 끌어오는 건 아니야. 몸에 들어온 적은 양의 산소로 지방을 태워 열을 만드는 근육의 효율 높이는 것이 안데스생쥐만의 독특한 방식이지. 몸속 산소를 더 늘리는 대신 산소를 에너지로 만드는 세포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능력을 키워 근육의 대사●를 바꾸는 방식을 택한 거야.

 

Q.두 번째 비결도 있어?

응, 두 번째는 높은 산지 식물의 독을 해독하는 유전자야.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도 살기 힘들어 먹이가 부족해. 어렵게 발견한 식물도 키와 잎이 매우 작고 독을 가지고 있지. 우리와 저지대에 사는 같은 종의 쥐는 독소를 분해하는 유전자가 서로 다르게 진화했어. 우리가 독소를 훨씬 더 잘 분해하지. 연구팀은 “극한 환경에 사는 동물을 연구할 때 추위나 산소 같은 물리적 조건뿐만 아니라 먹이 같은 생물학적 요인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어.

 

 

용어 설명
●고도: 해수면에서부터 측정한 물체나 지형의 높이예요. 해발고도라고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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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 (16호) 정보

  • 조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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