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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과학 뉴스] AI 로봇 에이스, 탁구 선수 이겼다!

    ▲SONY AI
    일본의 프로 탁구 선수와 경기 중인 에이스.

     

    인공지능(AI)은 체스, 바둑 등 규칙이 정해진 디지털 게임에서 사람을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줘요. 하지만 0.5초마다 공을 받아 쳐야 하는 탁구는 빠른 반응 속도가 필요해 AI가 사람을 따라잡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일본의 전자 제품 기업 소니의 AI 연구팀이 사람과 겨룰 수 있는 AI 탁구 로봇 ‘에이스(Ace)’를 개발해 4월 2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어요.


    이전의 탁구 로봇은 공의 속도를 줄이는 등 환경을 통제했을 때만 탁구를 칠 수 있었어요. 반면 에이스는 국제탁구연맹 규칙에 맞춰 선수와 빠르게 공을 주고받을 수 있는 첫 AI 로봇이에요. 네트에 맞고 불규칙하게 튀어 오르는 공도 받아 칠 수 있지요.


    에이스는 8개의 관절을 가진 로봇 팔이에요. 경기장에는 공의 위치와 회전을 추적하는 고속 카메라 9대가 설치돼 있어요. 에이스는 카메라로부터 오는 정보를 AI 예측 시스템으로 분석해 공의 움직임을 계산해요. 사람이 친 공의 속도와 회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 탁구 경기를 계속하며 학습한 덕분이지요. 에이스는 공이 어디로 올지 예측하고 다음 동작을 결정하는 과정을 32ms(밀리초)●마다 반복해 사람보다 빨리 반응할 수 있어요. 에이스가 공을 보고 받아 치는 데는 0.02초가 걸려요. 반면 10년 이상 훈련한 엘리트 탁구 선수는 약 0.23초가 걸리죠.


    2025년 4월 에이스는 엘리트 선수 5명과 프로 선수 2명과 경기를 치렀어요. 그 결과 엘리트 선수 3명을 이겼고, 프로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한 세트를 따냈지요. 세트는 경기의 단위로, 5세트나 3세트가 한 경기를 이뤄요. 에이스는 AI가 디지털 게임을 넘어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에서도 사람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어요. 연구팀은 “이런 기술은 빠른 판단과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한 제조 및 서비스 로봇 개발에 쓰일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용어 설명
    ●ms(밀리초): 1000분의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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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1호) 정보

    • 문예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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